경기남부경찰, ‘주민에게 더 가까이, 삼삼오오 순찰’주민접촉형 순찰제 시행 100일, 삼삼오오 순찰로 주민접촉형 탄력순찰 전개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추진하는 삼삼오오 순찰이 화제다. ‘삼삼오오 순찰’이란 하루에 3개 이상의 점포에 방문해 5명 이상의 주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자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민을 자주 만나 지역의 치안정보를 공유하고 주민들의 요구를 파악해 경찰의 활동에 반영하자는 것이다. 이는 순찰차를 활용한 범죄신고처리와 순찰도 중요하지만 ‘경찰관이 직접 주민들과 더 많이, 더 자주 만나야 주민들이 안심한다’는 이기창 경기남부청장의 평소 소신에 따른 것으로, 지난 8월부터 중점적으로 추진돼 왔다. △ 주민 만나기 시행 100일, ‘경찰관이 자주 보여 안심 돼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는정책시행 100일을 맞아 지역주민 1300여명을 대상으로 정책의 효과성 검증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88.4%는 ‘최근 순찰하는 경찰관이 많아졌다’고 답했고 이러한 활동이 지역사회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느낀 비율이 91.9%에 달했다. 특히 주민과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경기남부경찰의 행보를 응원하며 지속적인 추진을 바란다는 답변도 86.2%로 나타나는 등 호의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경찰관 1700명을 대상으로도 설문을 진행한 결과 75.9%가 ‘경찰이 예전보다 주민을 더 많이 만나고 있어 치안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답하는 등 안팎으로 큰 지지를 얻고 있다. △ 삼삼오오 순찰, 주민안심을 위한 순찰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 기대 경기남부지역은 2017년 하반기 경찰청 체감안전도 조사(비접촉 고객 대상 전화 설문, 2017.6.16~10.1) 결과 전국 17개 지방청 중 15위를 차지할 정도로 체감안전도가 낮은 편이다. 특히 오원춘, 박춘봉 등 강력사건으로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치안 안전도가 타 지역보다 낮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청은 주민과 최대한 많이 만나는 것이 주민이 느끼는 치안 안전도를 높이는 방법이며 삼삼오오 순찰이 좋은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경기남부지역은 예전부터 주민이 느끼는 불안감이 타 지역보다 높은 편이었는데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삼삼오오 순찰이 이를 개선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창 경기남부청장은 “삼삼오오 순찰은 안전한 경기도를 위한 경기경찰의 다양한 활동 중 하나로, 친근한 경찰이 되기 위해 도민에게 한걸음씩 다가가는 중”이라며 “경기남부경찰 모두 경기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작은 것 하나 놓치는 일이 없도록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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