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개발 (안) 발표공공편익시설‧⁃첨단지식산업 클러스터 조성 통해 만안․동안구 균형발전 도모
[경인통신=이순희 기자] 경기도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의 최종 개발계획(안)을 발표했다. 18일 안양시에 따르면 전체 면적 5만 6309㎡ 중 49%에 해당하는 약 2만 7565㎡는 공공편익시설용지로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복합개발용지로 첨단지식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공공편익시설은 재정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5개년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1단계로 복합체육센터, 노인종합보건복지관, 안양6동주민센터, 공원을 조성하고 2단계로 어린이복합문화시설, 생태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만안구청사를 이전한다. 복합개발용지에는 내년 3월에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기업비즈니스센터와 지원시설 등 첨단지식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공공시설과 연계한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첨단지식산업클러스터는 △안양시 중점 산업의 시발점 역할 △입주기업의 수익창출 인프라 구축 △기업의 개방형 커뮤니티 허브 거점 △다수의 기업 입점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계획 사업화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부지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9846명의 일자리 창출, 민간투자유발 효과 5174억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도심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만안구 지역에 행정‧문화‧복지시설을 집약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는 한편 공원‧도로 등의 기반시설 확충과 우수한 기업 유치에 따른 유동인구의 증가 등으로 신도심과의 불균형을 해소하며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로 만안구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안양시는 공공청사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김천으로 이전하게 되자 지난 2010년말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 2018년 2월 중 소유권이 이전될 예정이며 그 동안 사업화 방안 용역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토지이용 계획을 수립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옛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전 부지 개발은 만안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평촌을 중심으로 한 신도심과의 균형발전을 통해 제2의 안양부흥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성공적으로 부지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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