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에 안전관리 강화 대책 밝혀"광교신도시 화재와 같은 사고,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강화하겠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광교신도시 공사현장 화재와 같은 사고가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면서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밝혔다. 염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 글을 게시하고 “제천 화재 사고 이후 다중이용시설과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했지만 화재 사고가 발생해 더욱 참담하다”면서 화재 사고 후 마련한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설명했다. 수원시가 세운 안전관리 강화 대책은 4가지다. 먼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 진입을 어렵게 하는 ‘불법 주정차’를 더욱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염 시장은 “시민의 생명이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소방차가 사고현장에 진입하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방도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수시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 시민들이 소방차와 응급차에 대한 양보를 체득하도록 훈련을 반복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소방본부와 연계해 유기적 협조체계를 강화한다.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 현장 통제반을 운영해 위기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한편 경찰·모범운전자회·방범기동순찰대 등과 유기적으로 공조한다. 마지막으로 공사현장에 소방안전관리자를 의무적으로 배치하는 제도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염 시장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352일이 된 오늘 ‘우리는 달라지고 있는가’를 자문해본다”며 “이번 화재사고 발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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