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지난 19일 4급 이상 공무원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29일 5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전보를 실시하며 2018년 정기인사를 마무리했다. 인천시는 지난 8일 인사위원회에서 승진 197명, 직무대리 5명 등 202명을 승진 및 직무대리자로 선발하고 19일 4급 이상 승진 및 전보 인사로 135명을 발령한데 이어 이날 5급 이하 60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의 특징은 고위공무원 승진에서 성과 우수자에 대한 발탁 승진과 소수직렬에 대한 배려가 눈에 띄고 하위직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전직렬에서 고루 승진자가 배출되는 탕평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3급 고위직 승진인사에 있어서 소수직렬인 화공직이 인천 최초로 국장으로 승진하는 한편 기계직과 녹지 등 소수직렬에서 성과우수자를 발탁 승진이 눈에 띈다. 그동안 토목이나 건축 등 시설직이 배치되던 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에 공업직렬인 김학근 전 에너지정책과장과, 투자유치산업국장에 구영모 전 산업진흥과장을 승진 배치하는 등 직렬에 국한되지 않고 능력위주의 인사운영을 실시했다. 전보인사에서는 격무 기피부서 장기근무자에 대해 전보시 본인희망 부서를 반영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에 대한 배려로 일하는 공직분위기 조성에도 노력했다. 이밖에도 인천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상공인 활력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직제개편과 인력배치, 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청사건립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과신설,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문자박물관과 해양박물관 등 문화관련 시설물 건립을 한 부서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토록 문화시설기획단을 신설하고 인력을 배치하는 등 조직개편 사항 등을 반영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지난해부터 시, 군․구 기술직렬 대표로 구성된 TF 논의를 통해 교류(안)을 마련, 시와 군․구 간 기술직렬 공무원들의 인사교류 확대를 실시해 시와 군․구 공무원들 간의 인력배치 불균형과 직원들의 인사고충 사항을 해소하는데 노력한 점이 눔에 띈다. 이번 기술직렬 인사교류는 희망자에 한해 실시해 118명(시→군․구 52명, 군․구→시 66명)의 공무원이 소속 기관을 옮겼다,. 인천시는 앞으로 군․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인사교류 세부운영지침을 마련하고 나타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시와 군․구간 공무원들의 인사고충을 해소하고 시와 군․구가 소통하고 발전하는 행정여건 조성을 위해 인사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조직의 안정을 기하고 300만 도시에 걸맞은 인천 주권시대를 열어 갈수 있도록 공직자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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