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따복(따뜻하고 복된)버스' 노선이 올해 20개에서 27개로 확대된다. 따복버스는 도내 벽지·오지지역 등 교통취약지역, 산업단지,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경기도의 맞춤형 교통복지 수단이다. 이들 지역은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만 이용수요가 발생해 운송업체가 정규 노선 편성을 기피하는 곳이기도 하다. 도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통근·통학불편 지역, 노선폐지 위기에 있거나 버스공급이 부족한 지역 등 교통취약지역 이동편의 해소에 중점을 두고 노선을 선정했다. 이번에 신설하는 노선은 양주, 과천, 김포, 동두천, 연천, 부천, 파주 등 7개 시·군에 각각 1개 노선씩 7개 노선이며 이 중 과천시, 동두천시, 부천시, 양주시 등 4개 시는 올해 따복버스 신규 참여지역에 해당된다. 이번에 확대 예정 노선들의 주요 특징으로 △양주지역은 홍죽산단과 1호선(양주역)을 연계하는 통근노선과 기산리·산성말 지역을 환승거점과 연계하는 생활노선 △과천지역은 도심외곽지역 자연부락과 도심을 연계·순환하는 생활노선 △김포지역은 노인들의 도심접근성을 높이는 생활노선과 공장밀집지대를 연계하는 통근노선 △동두천지역은 신흥중고교, 동두천중, 보영중 통학노선과 도심 교통취약지역을 지하철 연계하는 생활노선으로 운행된다. 이어 △연천지역은 노동리↔동중리↔석장리 교통취약지구를 경의선(전곡역)과 연계하는 생활노선 △부천지역은 은행단지와 행정센터·생활편의시설을 연계하는 생활노선 △파주지역은 마장리↔기산리↔영장리↔고양동을 연계하는 생활노선이 운행될 예정이다. 신설 노선들은 운행준비를 마친 후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개시할 전망이다. 홍귀선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따복버스 운행 노선 확대를 통해 도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산단 지역의 고용촉진과 관광객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시군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따복버스 노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따복버스는 지난 2015년 처음 따복버스를 도입했으며 현재 가평, 김포, 수원, 포천 등 12개 시·군 20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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