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울산·경북·경남 등 영남권 5개 시·도는 KOTRA와 공동으로 26일 오전 9시 30분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25일 영암 5개 시·도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영남권 통합 수출상담회는 대구시를 중심으로 부산, 울산, 경북, 경남의 5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기존의 수출상담회와 달리 관할 지자체를 초월해서 영남권 5개 지역의 강점 산업의 상호 보완을 통해 수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영남 5개 시·도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영남권 경제관계관 포럼에서 발제된 공동발전 과제 중의 하나로써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수출상담회에 초청된 해외바이어는 일본 소비재 기업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호주, 중국 등의 33개 사이며 국내 참가업체는 주방가전 브랜드 ‘쿠빙스(Kuvings)'로 유명한 엔유씨전자 등 영남권 중소기업 약 130여 개 사가 참가, 해외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하는 일본의 생활용품 전문 취급업체인 IRIS OHYAMA 사는 지난 1971년에 창립해 연매출액이 약 10억 불에 달하는 중견기업이다. 이 회사의 쇼 오바 팀장은 “일본의 중저가 소비용품 시장은 중국산의 공급이 많고, 일본 내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IT기술이 융합된 한국의 참신한 생활용품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며 “불과 10년 전만 해도 좋은 한국 상품을 수입해 와도 판매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공을 들여야 했는데 지금은 전반적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평가가 좋다”고 말해 일본 내에서 한국 상품의 인기가 높음을 시사했다. 대구에서 기능성 건강용품을 생산하는 ㈜네오피지오텍의 우동학 실장은 “대구시에서 지원하는 국내외 상담회를 여러 번 참가를 해왔는데 이번 영남권 통합 수출상담회에는 일본 유통 바이어가 대거 참가한다고 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배영철 대구시 국제통상과장은 “대구시는 최근 환율하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무역사절단, 전시박람회 파견 등 바이어와의 상담 기회를 가능한 많이 제공할 예정이며 이러한 기회를 적극 활용, 수출 증대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