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자유한국당 화성시 민심, 중앙당에 반기드나!

“김성회 前 의원 당협위원장 임명 결사반대”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1/04 [00:39]

자유한국당 화성시 민심, 중앙당에 반기드나!

“김성회 前 의원 당협위원장 임명 결사반대”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1/0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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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자유한국당 경기도 화성시 갑 지역구 민심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1217일 서청원(8) 의원의 화성갑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한다는 중앙당의 당무감사 결과가 발표되자 이에 대한 불만을 품고 원천 무효를 주장했던 화성시 자유한국당 시도의원들과 지역별 협의회장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김성회 전 국회의원의 당협위원장 임명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성난 당원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자신들을 자유한국당 화성시 갑, , 병의 지역별 협의회장단이라고 소개한 최지용 도의원과 김혜진·박기영·서재일·이선주·이창현·허인숙 시의원 등은 오늘부터 접수되는 당협 위원장 공모에 대해 화성시 자유한국당 당원들의 확고한 뜻을 전달코자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운을 띄웠다.

김혜진 화성시의원은 오늘부터 지구당위원장 공모 접수가 시작되는데 공모절차는 요식행위에 그치고 당 지도부와 김성회씨가 정치적 거래를 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김성회씨는 갑질정치인의 대명사였다고 쏘아 붙이며 포문을 열었다.

김혜진 의원은 김성회씨는 지난 18대 국회에서 핵주먹이라는 오명을 얻으며 국회 본회의장에서 동료 의원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했으며 지역에서 본인과 함께 식사하던 시·도의원이 다리를 꼬고 앉아있다고 다리 풀으라고 큰소리로 윽박지르고 명령을 하는가 하면, 본인보다 좋은 차를 타고 다니는 시의원에게 차를 바꾸라고 종용한 적도 있다고 꼬집은 뒤 지난 대선에서 바른정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는 등 각종 해당행위를 일삼아 왔고 김성회씨가 거느리고 있던 조직의 인원 대부분과 그를 수행하던 보좌관까지 현재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이적했다고 지적했다.

지역난방공사 사장 재임 시절에는 자신의 매제와 육사동기를 특혜 채용하고 본인의 수행비서에게 막대한 연봉을 줬다는 구설수에 올랐으며 20대 총선 공천 당시에는 불법녹음파일을 언론에 공개해 당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직격탄을 날린 뒤 최근 시사저널이 보도한서청원, 호주 로또 사업권 빌미로 50억 수수설기사와 관련해 지난 122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간행물 발행, 배포 금지 등 가처분신청재판에서 시사저널 기자의 진술로 해당 기사의 제보확인자가 김성회씨인 것으로도 확인됐다. 화성시 시·도의원과 당원 일동은 이번 시사저널의 보도 역시 김성회씨가 주도한 정치적 음모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특히 지역에 국회의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협위원장을 또 임명하는 것은 지역내 갈등을 부추기는 일이요. 혼란을 야기 시키는 일이지만 서청원 의원이 당협위원장직을 고사했으니 새로운 당협위원장 임명은 받아들이겠다고 숨을 고른 뒤 하지만 김성회씨가 화성시 지역 어디에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되는 것을 반대하며 공모 신청서를 내는 것조차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다. 우리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모든 정치적 결의를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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