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순희 기자] 2018년 새해를 맞아 경기도 안양시의 대표적인 기업 밀집지역인 안양7동에 위치한 ‘안양 무지개길’ 가로수들이 새 옷을 입고 화려한 야간조명을 받게 됐다. 안양7동(동장 조동복)은 2017년 주민자치센터 종합평가 최우수상으로 받은 시상금과 ㈜에버넷전자(대표 임윤성)에서 지원한 후원금으로 털실과 야간조명 기구 등 재료를 구입했다. 구입한 재료로 무지개모임(회장 김주희) 회원들은 직접 뜨개질을 해 털실 옷을 만들고 야간조명 기구까지 설치해 화려한 무지개길을 조성했다. 김주희 무지개모임 회장은 “안양 무지개길은 하루에 주민과 기업근로자 1만 2000여 명이 왕래하는 보도이나 그동안 각종 쓰레기와 어두운 환경으로 소외된 거리였다”며 “현재는 무지개모임 회원들이 꿈과 희망을 주는 명품거리로 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지개모임은 주차장 조성과 협동조합 설립 등 장기적인 사업들과 가로등 설치, 한류액자 게첨 등 단기적인 사업들을 조화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조동복 안양7동장은 “안양 무지개길 조성을 통해 근로자들의 근무 의욕을 고취하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안양7동만의 명품거리 조성으로 제2의 안양부흥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7동 무지개모임은 2016년 말 신도심과 구도심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설립된 모임으로, 명학역에서 호안교에 이르는 506m 거리에 무지개 색깔별 테마를 설정하고 꽃길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오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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