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화성도시공사가 경영위기 3년 만에 금융부채 제로화가 된다. 5일 경기도 화성도시공사(사장 강팔문)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14년 2440억 원에 달하던 금융부채를 2017년 까지 2340억 원을 상환했으며 2018년 6월 말 100억 원을 상환하게 되면 금융부채 제로가 된다. 2014년 당시 화성도시공사가 경영위기에 처해져 있던 상황은 부채 2939억 원, 7년간 누적손실 413억 원, 부채비율 308%에 이르러 행정안전부로부터 공사를 해체하고 공단으로 전환하라는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그 후 3년 만에 금융부채 제로에 근접하게 된 것은 조암공동주택 개발사업의 장기 미분양 주택을 부동산 투자자 모집을 통해 일괄 매각해 603억 원을 상환했으며 53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전곡해양 일반산업단지는 신규 업종 추가 등 수요자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해 2014년 까지 5년 동안 14.7%에 불과하던 분양률을 2017년 말 75.8%까지 끌어 올려 부채상환 재원을 마련한데 있다. 또 화성시 지역발전과 주거 안정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추진된 동탄2지구 내 두 개 블록에 대한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사업이익금을 확보함으로써 경영을 흑자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자금 유동성 문제도 개선했다. 이에 따라 공사의 부채비율은 2014년 308%에서 2017년 60% 수준 까지 크게 감축됐으며 이는 공사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와 함께 정부의 지방공기업 부채감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힐 것으로 기대된다. 강팔문 사장은 “공사의 부채감축을 통해 개선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2018년부터는 각종 도시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지방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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