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공군 제8311부대, 신속한 대민지원으로 화재 진압

“자발적 대민지원으로 지역과 더 가까이”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1/08 [22:20]

공군 제8311부대, 신속한 대민지원으로 화재 진압

“자발적 대민지원으로 지역과 더 가까이”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1/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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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조홍래 기자] 공군 제8311부대원들의 신속한 판단과 화재 진압 노력이 대형 화재를 막아냈다.
충남 서천 서면 인근의 지자체 관계자들이 8일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공군 제1방공유도탄여단 예하 제8311부대 장병들의 수고에 대한 감사의 입장을 전하기 위해 부대를 방문했다.
8일 공군 제1방공유도탄여단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경 제8311부대 인근 지역에 위치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부대 내 CCTV 뿐 아니라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할 만큼 큰 불이었으며 건물 내부에서 부탄가스가 여러 개 발견되는 등 가스가 지속적으로 폭발해 화재가 더욱 커져가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서천 지역 소방서는 4~5대의 소방대를 즉시 파견, 화재를 약 30분에 걸쳐 진압했으며 제8311부대 장병들은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 설치 작업에 만전을 기했다.
8311부대 헌병반 박관재 상사, 수송반 김덕호 상사는 현장으로 투입돼 왕복 2차선의 좁은 길을 통제했다.
·김 상사는 소방차가 현장으로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양 방향 교통혼잡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인 교통통제를 했다.
또 부대 상황실로 실시간 빠른 보고를 통해 추가적인 상황에 대한 대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마침 바람이 화재가 난 방향에서 부대 쪽으로 불고 있었기에 자칫 더욱 큰 산불로 번질 우려가 있었지만 장병들의 노력 끝에 산불 등 2차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화재로 인해 건물 한 채는 전소됐지만 부대원들의 노력 덕분에 별도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해순 서천 서면장, 최용수 서면파출소장, 이정순 서면 119안전센터장, 김진현 의용소방대장은 부대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정해순 서면장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민··군이 함께 뭉쳐서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 지역의 긍정적인 현재를 보았다특별히 지원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제8311부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신철 제8311부대장(소령)국민의 군대라는 말이 있다. 이번 화재 진압 활동을 통해 국민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뿌듯하다앞으로도 우리 부대는 지역관공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여러 대민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군 1여단은 해운대 장산 정화활동, 무등산 정상 정화 활동, AI 확산방지 지원 등 대민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군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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