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통합환경허가 반대 촉구 결의안 채택새해 첫 회기 196회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 16명 의원 전원동참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회(의장 김윤태)가 도일동 일원 통합환경허가(배출시설등 설치․운영허가) 반대 촉구 결의문 채택을 위해 무술년 새해 첫 회기로 196회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했다.
8일 채택된 건의문의 주요 내용은 △폐합성수지류, 폐고무류 등 폐기물을 사용한 고형연료(SRF)를 태워 스팀, 전기를 생산하는 사업 추진 반대 △고형연료를 태워 증기․전력․건조슬러지를 생산하는 것은 열병합발전소와 동일한 사업으로 폐기물처리업체의 통합환경허가 반대 등이다. 이번에 상정된 건의문은 이병배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하고 전체 시의원 16명의 동참으로 채택됐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폐기물에 함유된 비닐 등 가연성 물질을 파쇄,선별,건조 등 전처리해 연료화한 고형연료(SRF)를 태워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 다이옥신 등 환경오염물질 발생으로 인체에 유해하고, 지역발전 저해는 물론 주민의 경제권, 생존권을 위협하는 배출시설등 설치․운영 허가를 강력히 반대하며 미세먼지 발생 등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정부의 책임있는 역할과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 시의회에서는 이날 196회 원포인트 임시회 본회의를 마치고 시의회 청사 앞에서 전체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대표발의한 이병배 부위원장이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통합환경허가 반대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김윤태 의장은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뿐만 아니라 평택항화력발전소, 현대제철소, 시멘트부두 및 양곡부두 미세먼지, 세교노후산단 악취,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한 미세먼지 등에 대해 시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환경부와 평택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통합환경허가를 신청한 폐기물처리업체는 고형연료(SRF)를 이용한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해 11월 24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 심의에서 불허가 처리된 바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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