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석 수원시 2부시장, "사람이 중심되는 시정 펼치겠다"8일 3대 수원시 2부시장으로 취임, 국립생물자원관장 역임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가진 능력을 십분 발휘해 수원시 공직자들과 함께 현장 중심 행정,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8일 3대 수원시 2부시장으로 취임한 백운석 부시장이 포부를 밝혔다. 백 부시장은 이날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열정, 추진력, 소통역량이 뛰어나다고 자신한다”며 “시민과 소통하고 이웃 지자체와 협력하며 현장을 찾아가 시민 의견을 경청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한 뒤 “수원시가 ‘안전한 도시’, ‘건강한 도시’, ‘따뜻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백 부시장은 “중앙정부에서 일하면서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도 시민과 가까이 있는 지방정부와 함께 실행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된다는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며 “중앙정부 정책을 수원시 실정에 맞게 실행하고 수원시 현안은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틀을 벗고 혁신을 거듭하는 ‘딥 체인지’ 2.0을 전략으로 삼아 경제·사회·환경적 가치가 융합된 ‘더 큰 수원의 가치’를 시민사회와 함께 창출하겠다”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는 수원, 사람 향기가 물씬 나는 수원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백 부시장은 국립생물자원관장 재직 시절 ‘칠보치마’ 복원과 야생식물 자원화를 위해 수원시와 협력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백합과 다년생 초본(草本)인 칠보치마는 1968년 수원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칠보치마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남해 자생지에서 채종해 2015년부터 증식한 칠보치마 1000본을 지난해 칠보산에 이식했고 올해 1000본을 추가로 이식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16년 8월 수원시에 ‘야생생물 보존과 활용을 위한 협력사업’을 제안했고 지난해 5월에는 수원시와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생물자원 연구와 야생생물 자원화 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백 부시장은 또 20여 년 전 환경정책실에 근무할 때 시민·기업·행정 간 거버넌스를 표방하는 ‘지방 의제 21 전국협의회’를 설계하고 구성해 당시 염태영 시장이 선도했던 ‘지방 의제 21’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탰다. 1961년 충남 보령 출생인 백 부시장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부터 노동부 직업안정국에 근무하다가 27회 기술고등고시(1991년)에 합격, 1992년부터 환경부에서 일했다.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을 거쳐 영산강유역환경청장·낙동강유역환경청장(2011~2016년)을 지내고 2016년 6월부터 2018년 1월 5일까지 국립생물자원관장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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