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큰 도시의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뱃길을 잘 아는 선장이 필요하다. 더 큰 수원을 위해 나아가는 것, 완성하는 것,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자신이 차기 수원호의 사공임을 강조하며 이 같은 출마 의지를 밝혔다. 염 시장은 9일 오전 11시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시 출입기자와의 신년 대화'에서 ‘6,13 출마’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 포문을 열었다. 염 시장은 “지난해 가을부터 3선 출마에 대한 많은 제안이 있었고 국회진출과 중앙정부 진출 등의 제안도 있었지만 저는 수원을 통해서 출발했고 수원을 전국제일의 도시경쟁력을 갖춘 자치단체로 만드는 것이 꿈 이었다”며 “시대를 거스를 수 없는 지방분권의 대역사를 수원을 통해서 이룩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 3선에 도전 하겠다" 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염 시장은 또 “지난 7년간 민선 야당 시장으로 갖은 압박과 설움을 받아 왔고 중앙정부 그 누구와도 소통이 어려웠다”며 “지방분권의 대역사와 함께 더 큰 수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는 새정부가 들어선 지금이기 때문에 3선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이제 130만 인구를 앞둔 광역시 급 지자체인 수원시를 더 크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왔다”고 강조한 뒤 “수원의 도시경쟁력을 더 키우는 것이 나의 소명임을 깨달았다. 수원시의 변화가 촉매제로 작용해 한국사회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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