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조홍래 기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광주지역에 대구광역시 제설지원단이 파견 돼 광주와 대구의 ‘달빛동맹’이 빛을 발하고 있다. 다목적 제설차량 1대, 덤프트럭 15톤 4대, 소금 50톤과 시설관리공단 직원 8명으로 구성된 대구광역시 제설지원단은 11일부터 1박2일 광주시와 함께 제설 마무리 작업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 제설지원단은 광주지역 주요도로와 교통 등 제설작업이 시급한 현장에 우선 투입돼 제설작업을 하게 된다. 대구시는 2016년 1월에도 2박3일간 주요도로, 교량 등 제설이 시급한 현장에서 제설차량 5대와 인력 6명, 소금 50톤을 지원해 광주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광주시도 강원도 폭설(2014.2.)에 장비 7대와 직원 6명을 파견해 지원한 바 있다. 현재 광주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시점부터 최대 적설량이 20cm가 됨에 따라 주요도로, 경사로, 교량, 결빙지역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지난 10일 오전 6시 30분께 화순 너릿재와 주요 결빙 지역을 순찰하면서 시민 안전대책을 당부하고 동구 학운동 주민들과 내집 앞 눈 쓸기를 한 바 있다. 이날 오후에는 박병호 행정부시장 주재로 13개 협업부서와 5개 자치구가 참여한 제설대책 긴급회의를 열어 △대중교통 단축, 우회노선 운행 관리와 주민 홍보 △비닐하우스, 농작물, 축사피해 관리와 현장점검 △불량주택 등 폭설로 인해 취약한 건축물 긴급 점검 △수도계량기 동파와 상수도관 누수관리 철저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사회취약계층 다각적인 지원과 세심한 보호 △대설에 따른 긴급 방송 홍보 등을 추진키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를 찾은 대구시 제설지원단이 지방자치의 상생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주시민을 대표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 시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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