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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명의 북한이탈주민과 자녀들이 한국민속촌을 찾는다. 경기도 용인시는 오는 28일 북한이탈주민 대상 용인시티투어의 일환으로 한국민속촌 방문 행사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북한이탈주민 용인시티투어는 용인시 거주 2년 이하로 정착 기간이 짧은 북한이탈주민과 자녀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열려 용인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자긍심 고취, 상호 친밀감 조성 등 화합과 소통의 문화행사로 북한이탈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행사로 용인의 관광명소인 한국민속촌으로 30여명의 북한이탈주민과 자녀들을 초대키로 했다. 이날 북한이탈주민들은 용인시 공무원,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위원 등과 함께 전통 가옥을 둘러보고 문화행사를 관람하게 된다. 또 선비 문화 체험과 솟대 만들기 체험에 참여해 유교 사상과 전통 문화에 담긴 남북한 공통의 민족 사상과 삶의 지혜를 배운다. 용인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부위원장인 김기원 용인시시민장학회 이사장은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쌀 30포를 지원해 정을 나누는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한반도 통일은 시대 상황과 지정학적 위치보다 남북한 국민의 단결에 달린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용인시에 거주하는 530여명의 북한이탈주민과 용인시민들이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화합과 소통의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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