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3월초 출마 입장 밝히겠다”‘지금은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 다해야 할 순간!’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교육감이 되겠다고 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지난 4년간을 돌이켜보면 두렵고 어려운 결정이다. 앞으로 도민들의 염원들을 더 살펴보면서 오는 3월초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겠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6일 오후 2시 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교육감 출마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행복한 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에 무게를 두고 기자회견을 풀어갔다. 이 교육감은 “지난 2년간 학교장 현장교육협의회 89회(2016년 34회, 2017년 54회), 학부모 간담회 77회(2016년 31회 2017년 46회), 학생 대토론회 3회(1000인 토론회 2회, 500인 토론회 1회), 교직원 간담회 등을 통해 학교현장과 함께 했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경기교육가족의 염원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었다.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는 열망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이러한 열망을 담아 △혁신학교 △혁신교육지구 △자유학년제 △계절방학 △꿈의학교 △꿈의대학 등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남은 임기동안 더 세심하게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뜻을 열심히 이행하며, 행복한 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특히, 교육의 근본이 되는 기초・기본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스스로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과 상상력을 기르는 따뜻한 교육으로 교실을 채워가겠다. 지나친 시험과 경쟁의 서열화, 사교육의 굴레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역할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15일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권고안을 최대한 수용해 정규직 전환을 실시하겠다”며 “이번 정규직 전환 심의대상은 101직종 1만 8925명으로 법적 근거나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 없이 비정규직 다수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많은 고민과 안타까움이 있었으나 ‘차별 없는 일터 만들기’를 위한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자 이를 적극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교육청은 “비정규직 근로자는 4만 5409명이며, 이미 무기계약자로 전환된 인원이 2만 6484명으로, 자체판단직종 근로자 6181명 중 1813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도 경기교육청 현관 입구에는 “책임 있는 대책을 제시해 달라”며 민주노총이 8일째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었으며 교육청 관계자가 출입문을 단속하고 있어 민원인 등은 업무를 보기위한 출입에 불편을 겪어야 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