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 14억불

지난해 12.9억불 대비 8%↑‥전국 9개 도 단위 지자체 중 최고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1/19 [00:58]

경기도,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 14억불

지난해 12.9억불 대비 8%↑‥전국 9개 도 단위 지자체 중 최고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1/19 [00:58]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 농식품 수출 12.9억 달러(한화 14000억 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전년 대비 8% 증가한 14억 달러(한화 15000억 원)를 목표액으로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경기도 농식품 수출은 사드영향에 따른 중국 수출 감소, AI 발생 등 어려운 국내외 여건에도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이는 전국 9개 도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수출금액이다.

2016년 대비 배(9%), 토마토(10%), (59%), 라면(17%)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AI 영향으로 닭고기 등 축산물은 33%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2.2억불로 주요국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시장과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서도 증가했다.

다만 2016년 농식품 수출액의 24%(3억 달러)를 차지한 중국 시장이 사드배치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에는 15% 감소한 27000달러에 그쳐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경기도는 중국 수출의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수출업체를 위해 국제박람회 참가, 해외바이어와의 1:1 수출상담, 해외판촉·홍보, 수출유망품목 공동마케팅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시장개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했다.

또 수출농식품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배, 포도, 딸기, 선인장 등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17개소에 시설현대화를 지원하는 등 4개 사업에 도비 125000만 원을 지원했다.

경기도는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를 전년대비 8% 증가한 14억 달러로 세웠다.

이를 위해 국가별·품목별·업체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해외마케팅에 국·도비 121000만 원, 수출농업기반 조성을 위한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등 인프라 구축에 도비 1770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중국·미국·일본 등 주력시장에서의 시장 확대와 동남아 등 경제성장이 높은 국가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농식품 수출전문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 농업생산자단체인 농협 등과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2018년 수출목표 14억 달러 달성을 통해 농가소득증대와 국제경쟁력을 갖춘 농식품 산업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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