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채인석 화성시장, “‘군공항’저지하고 ‘지방분권’ 이뤄야”

팔탄주민과의 ‘정 담은대화’서 밝혀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1/22 [03:26]

채인석 화성시장, “‘군공항’저지하고 ‘지방분권’ 이뤄야”

팔탄주민과의 ‘정 담은대화’서 밝혀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1/22 [03:26]
채인석 1.jpg▲ 채인석 화성시장은 20일 팔탄주민과의 ‘정 담은대화’를 통해 “‘군공항 화성호 이전’은 저지하고 ‘지방분권’은 꼭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조홍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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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채인석 화성시장이 팔탄면의 숙원사업인 체육공원 수로 정비 서학산 삼림욕장 구름다리 설치 하수종말처리장 설치 분뇨처리대책 등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채인석 시장은 20일 오후 2시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3층 대회의실에서 김종섭 주민자치위원장 등 면민들과 만나 쏟아져 나오는 요구 사항에 대해 긴 대화를 나눴다.
팔탄면은 최근 무분별한 공장이 밀집되며 크고 작은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는 지역이다.
채 시장은 이날 체육센터 건립 민원에 대해서는 팔탄을 소규모 신도시역세권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채 시장은 아예 복합문화센터도 생각하며 공간을 미리 확보해 놓자. 계획을 세워놓으면 바로 실행할 수 있다. 가능한 계획을 세워보도록 하겠다. 구정 즈음해서 체육공원에 대해 보고드리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으며 발안천 상류 지월리와 구장리 발안천 구간은 우기시 부유물이 쌓여 악취가 심하니 발안천 정비사업과 연계해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팔탄 구간도 정비해 달라는 요청에 지난해 장관님이 방문해 남양천에서 석션해서 올리는 비용까지 해 주기로 했는데..., 발안천은 2000년대 개수가 완료됐다. 다만 하천 준설은 협의를 해서 하반기에는 시행되도록 하겠다는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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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산 산림욕장 등산로를 이용하려면 돌다리(징검다리)를 건너가야 하는데 위험성으로 거의 폐쇄되다시피 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구름다리와 주차시설 등 함께 산에 올라 확인 해 보고 협의해서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공장 밀집으로 세수 확보의 기여라는 장점과 가뭄과 장마 시 공장에서 방류하는 폐수로 인해 10년 동안 폐수가 섞인 오염수로 농사를 짓고 있는 게 사실이다. ··단기적으로 공장폐수처리장을 3개 정도 설치해서 깨끗한 물로 농사를 짓게 해 달라. 화성쌀도 좋지만 팔탄쌀도 중요하다는 주민의 요구에 하수종말처리장은 종합계획을 수립해 향후 전문가가 참가하는 종합계획이기에 세세히 담아내겠다. 오폐수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발안천은 인구가 계속 늘고 있어 적극적으로 검토해 하반기 중에는 기본계획이 나오도록 당겨보겠다는 공무원 답변에 채 시장은화성호 남양호 등 수계별로 분리해 신경 써서 급한 곳부터 먼저 처리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10년 전 비봉 발안간 자전거 도로인 지방도 78호 관리가 잘 안 돼 안전시설물이 망가져 자전거 출근이 위험하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해 달라는 민원에는 바로 계획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율암3리 이장은 “2년 전에도 하수종말처리장을 말씀드렸지만 아직 답보 중이라며 “250가구가 각종 오염물질로 인한 냄새에 고통 받고 있다. 정화조 처리가 매우 지연되고 불친절로 인해 고통이 매우 크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채 시장은 담당공무원에게 해결책은 뭐냐. 몇 가구나 고통 받고 있나  비용도 문제지만 이왕 계약을 했으면 면밀히 검토해 달라. 구체적인 피해사례를 전수조사 해서 탁상행정 말고 이쪽에서 짓던 가 계획을 세우자. 분뇨처리시설을 만드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개발허가제한지역 개인사생활, 재산보호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구에는 부분적 불가피하게 제한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2월 중에는 결정고시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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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축제에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는 요구에는
축제심의위원회 통해야 한다. 문화예술과에서 지원가능한지 확인해 보라고 지시했다.
채인석 시장은 이어 자치분권, 첫째로 지방차지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주민들의 욕구를 바로바로 해결해 줘야 하는데 화성은 여러 가지 이유로 차상위가 3000명 정도 된다. 학원비와 생활비, 대학 등록금 등을 지원해 줘서 꿈을 실현하도록 해 주자. 이런 것들을 보건복지부와 상의 중이다라며 인구는 늘고 있는데 기준이 2년 전 그대로다. 그래서 공무원 수는 턱없이 모자란다. 수원은 구청이 있다. 허자만 할 일이 더 많은 화성에 오히려 더 구청이 필요하다. 이런게 자치조직권이다. 우리가 스스로 해야 하는데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답답한 마음도 털어놨다.
이어 두 번째 자치입법권이 필요하다. 우리가 법을 정할 수 있어야 한다. 국방만 빼고 권한을 주고 큰 사고 등 잘못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셋째는 자치재정권이다. 국가에서 50%, 도에서 27%, 시에서는 23%를 가지고 쓴다지방재정권은 국가가 6, 지방이 4를 쓰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면 뭐든 할 수 있다. 이런 거를 지금 대통령이 하려고 하고 있다. 그것도 연방제 수준의, 자기 지역에 맞는 것들을 만들어 쓸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인석 시장은 이날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채 시장은 군공항은 수원시가 발의한 거다. 기부대양여, 국가는 옮기다 잘못돼도 책임이 없다. 사업의 안전성이 없다. 국가가 나서서 국가안보를 위해서 옮긴다면 모르지만 일게 시가 옮긴다  속임수가 따로 있다고 강조한 뒤 군공항이 아니라 주변부지 다 풀려 버린다. 동탄 1, 2신도시 합친 거 보다 크다. 수원시 개발 이익금이 10조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은 찰 데까지 다 차고 비행장 하나만 남았다. 수원은 사실 소음피해가 오히려 화성보다 적다. 엄살 부리고 있다. F35는 소음이 상상을 초월한다. 화성 서부권 전역이 소음피해 지역이 된다. 남의 도시 짓밟고 아프게 하려는 사업이라며 시에서 지난해 실시한 연말 설문조사에서 69.7%가 반대하고 있다. 시민이 막아야 한다. 화성의 지속발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똘똘 뭉쳐서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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