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 교수, 수원포럼에서 강연2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시청 별관 대강당,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8년 넘게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글’을 만졌던 글쓰기 전문가 강원국 교수가 2018년 첫 번째 수원포럼 강사로 나선다.
수원시는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를 주제로 ‘91회 수원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 비서관·행정관을 지낸 강원국 교수의 강의로 진행된다. 강 교수는 청와대에서 근무하기 전·후에도 김우중·조석래 전경련 회장의 연설문 작성에 참여했으며 2013년부터는 출판사 주간으로 활동하는 등 글쓰기로만 20년 가까운 세월을 살아온 ‘글쟁이’다. 강 교수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2014년 출간한 ‘대통령의 글쓰기’는 같은 해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으며 지금까지도 ‘글로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8년 동안 ‘대통령의 글’을 쓰는 일에 참여하면서 글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법을 배웠다는 강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글쓰기가 어떻게 삶을 풍성하게 하는지, 마음을 움직이는 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려준다. 글을 명료하게 해주는 정확한 어휘 선택법, 좋은 시·문장 외워서 활용하기, 책 읽다가 가슴에 와 닿은 문장 기록해 두기, 글로 쓸 내용을 누군가에게 먼저 말로 해보기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글쓰기 비법’을 명쾌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말로는 하겠는데 글로 쓰자면 막막해지는 ‘글쓰기 울렁증’을 극복하고 싶은 시민이라면 25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해답을 찾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7월 시작된 수원포럼은 ‘고품격 교육문화 도시’를 지향하는 수원시가 매달 사회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개최하는 열린 학습의 장으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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