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이달주 태안초 교장, 경기도교육감 출마 선언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어려워질 듯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1/24 [01:23]

이달주 태안초 교장, 경기도교육감 출마 선언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어려워질 듯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1/24 [01:23]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이달주 화성시 태안초 교장이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들의 단일화 성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로 공식 출마를 선언한 현직 교장이 정치인 출신 후보들과는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굳혔기 때문이다.

이달주 태안초등학교장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인 출신 후보들과는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교장은 “10여년간 경기교육은 정치 이념화된 교육의 장으로 변질돼 왔다또 다시 그 과정을 되풀이 할 수 없기에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학교현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가족들이 만들어가는 교육기관이라며 하지만 민선 교육감 출범 이후 학교 현장은 정치 이념화된 후퇴 교육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는 학생들의 인성과 사회 진출을 위한 필요 교육을 하는 곳이다. 하지만 정치 이념화 교육으로, 학교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에는 진보나 보수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과 호흡하며 좋은 환경의 교육현장을 만들어가는 것이 교육감의 역할이고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 교장은 진보든 보수든 정치성향이 짙은 인물이 교육감으로 또 다시 당선된다면 학교현장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의 치적 쌓기용 교육정책을 펼 것이 불 보듯 뻔하다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서라도 정치인 출신의 후보들은 이제 자기 자리를 찾아 떠나기를 정중히 부탁한다고 단일화 반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현재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한 보수진영 인사는 이달주 교장, 임해규 전 국회의원 등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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