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단체, 경기교육감 선거후보로 송주명교수 추천 선언“평등한 교육기회 제공해야 할 교육 메카 ‘경기도 교육감’ 적임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상임공동의장 김귀옥), 전국교수노조(위원장 홍성학) 등 대표적인 4개 교수학술단체가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송주명 한신대 교수(일본지역학과, 직전 민교협 상임공동의장)를 추천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교협,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상임대표 박거용), 한국비정규직교수노동조합(이원장 임순광) 등 4개 교수학술단체는 25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교육청은 대한민국 전체 교육 메카로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규정하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공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경기도교육감 후보로서 송주명 교수(한신대 교수)를 추천한다”고 선언했다. 이들 교수학술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인구, 산업, 문화 등의 교육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성공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체제 이후 경기혁신교육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혁신교육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이 검증된 송주명 교수가 적임자”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교수학술단체들은 또 “송주명 교수는 민교협에서 박근혜 탄핵 촛불 항쟁에서 ‘교수·연구자 비상시국회의’ 의장으로서 촛불 혁명에 전국 교수·연구자들을 참여토록 추동하고 지휘함으로써 촛불 혁명이 성공하는 데 크게 기여했고 민교협 상임공동의장으로서 탁월한 지도력과 책임감 있는 실무능력과 민주적 협동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교수 단체들은 특히 “송주명 교수는 혁신교육의 핵심적 가치인 교육의 민주성, 평등성, 공공성이라는 목표와 방법론을 현장 학교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하면서도, 사립학교를 포함한 교육 현장에 공교육의 선진화 전력으로 창의지성교육을 추진한 인물”이라고 강조하며 송 교수가 경기혁신교육의 복원은 물론 학생들의 창발적인 교육력 제고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추천된 송주명 교수는 지난 2009년부터 2014년 6월까지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추진위원회 위원장, 창의지성교육추진단 단장, 화성시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해 경기 혁신교육을 설계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 실천해왔다. 민교협(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은 지난 1986년 4월 박종철 열사 49제를 맞이해 전두환 군사독재체제를 반대하는 교수들의 시국선언을 조직했고 1987년 6월 대통령직선제 쟁취 국민민주항쟁 과정에서 창립했다. 이후 민교협은 각 대학에서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교수협의회 조직을 이끌며 민주정치체제 수립에 앞장서왔다. 송주명 교수는 1964년생으로 목포고, 서울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민교협 대외협력실장을 맡던 중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체제에서 경기혁신학교추진위원장, 경기창의지성교육추진단장, 화성시창의지성교육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민교협 상임공동의장으로 활동하면서 2016~2017 ‘교수·연구자 비상시국회의 의장’으로서 박근혜 탄핵에 앞장섰다. 기자회견에는 김귀옥 민교협 상임의장, 홍성학 교수노조 위원장, 박거용 학단협 대표, 홍영경 한교조 부위원장 등 각 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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