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이재준 경기도의원이 대곡~소사 복선전철을 고양시청까지 연장 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 이재준 의원에 따르면 대곡~소사 복선전철전철이 약 1조 5200억 원을 들여 2021년 완공 목표로 민자사업 추진 공사에 들어갔다. 회차지인 대곡역은 GTX, 일산선, 중앙선, 교외선 등 5개 노선이 교차하는 중심지고 대곡 역세권 개발 계획과 맞물려 고양시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며 종합환승센터만도 연면적 12만평으로 계획된 요충지다. 이곳에 들어오는 대곡~소사 전철역은 계획대로라면 중앙선 선로변에 주박지를 옆에 붙이는 형태로 약 1200평의 부지를 활용 조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대곡역 인근이 대규모로 개발될 경우 이러한 시설은 입주 후 많은 민원을 야기할 수도 있고 자칫 균형있는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이재준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경부선 지하화 요구 등에서 보듯 도시는 먼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 추진되지 않으면 훗날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며 “그래서 인근에 있는 원릉역(고양시청)을 회차지로 사용한다면 비용도 절감되고 토지수용이나 도시발전의 장애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고양시청역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대곡역세권 신도시 입주민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으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원당지역 도시재생 사업에도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추가비용으로 인식하고 있는 교외선 활용에 따른 전기공사와 교차로 보완시설, 환승시설 비용은 어차피 교외선 활용시 정부가 투자해야 할 몫으로 추가 비용이 아니다. 경의중앙선에 건설되는 주박지 위치는 대곡역세권의 중심지며 더 유용하게 이용될 토지로 남겨둠이 옳은 것이며 인근에 있는 기존 원릉역을 활용한다면 그 가치는 배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토부 등에서는 교외선 활용계획을 수립하다고 하지만 이 계획은 수십년간 주민을 달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되었을 뿐 B/C 분석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시의 균형발전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고양시의 경우 덕양구의 저발전은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많은 갈등과 해소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특히 “교외선의 활성화 방안의 타당성 용역은 비용만 낭비할 것이 뻔하다. 대곡~소사 복선전철의 원릉역 연장이 실제적인 교외선 활성화 방안의 첫출발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5개의 철도 노선이 지나는 대곡역에 근접한 주박지 건설은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일지 몰라도 추후 도시가 팽창할 경우 이전요구 등 더 많은 도시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정부와 경기도는 대곡~소사 복선전철의 교외선 원릉역 활용을 적극 추진해 원도심의 도시재생 사업을 뒷받침하고 대곡역세권 개발계획 입주민의 선호도를 높이며 교외선의 운행 중단으로 인해 교통불편을 겪고 있는 덕양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길 촉구 건의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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