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산란계농가, ‘AI 공포’ 확산

27일 고병원성으로 확진, 평택시 산란계 농가서도 의심신고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1/27 [22:09]

화성시 산란계농가, ‘AI 공포’ 확산

27일 고병원성으로 확진, 평택시 산란계 농가서도 의심신고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1/27 [22:09]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 산란계 농가에서 검출됐던 AI가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화성시 팔탄면 구장리 박모씨 산란계 농가(147700마리 규모)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27일 고병원성 AI(H5N6) 바이러스로 최종 확진됐다.

박씨 농가는 지난 26일 오후 150분경 닭 폐사가 증가하고 있어 AI가 의심된다며 신고를 접수했으며 시는 이날 오후 2시경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 조류 인플루엔자(AI)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 바이러스로 최종 확진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화성시의 모든 닭과 오리 등 가금류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했으며 전통시장에서의 가금류 유통을 금지했다.

또 가금류 농장과 관련 종사자들은 7일간 이동과 출입이 통제됐으며 지난 26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경기도 전역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된 상태다.

화성시는 장비(포크레인2대와 덤프2대 집게차1)와 인력 128(용역 60, 군인 58, 공무원 10)을 투입해 박씨 농가 147700마리를 모두 살처분 매몰 완료했으며 보호지역(3km)내 꿩 사육 이모씨 농가 등 6농가 1791마리도 호기호열 미생물처리 방식으로 모두 살처분 매몰 완료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3일 발병한 포천시 영북면 이후 추가 발병이 없었으나 이번 화성시 AI 확진으로 축산 농가 등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전 10시경 평택시 청북면 산란계 농가에서도 닭 20마리가 폐사해 AI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비상이 걸렸다.

 

2018ai 발생 일지

11일 전남 고흥 13일 경기도 포천 14일 전남 강진 110일 전남 장흥에서 고병원성 AI 병원체 발견돼 24시간 동안 지역 이동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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