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AI 확진 여파 ‘일파만파’

경기도·경기도의회·강원도 AI확산방지 ‘총력전’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1/29 [01:14]

화성시 AI 확진 여파 ‘일파만파’

경기도·경기도의회·강원도 AI확산방지 ‘총력전’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1/29 [01:14]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지난 26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산란계 농장에서 접수된 의심신고가 정밀검사결과 AI바이러스(H5N6)로 확진되고 이어 27일 평택시 청북면의 산란계 농장 또한 간이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강원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강원도는 송석두 행정부지사가 특화된 방역대책을 총괄 지휘하며 타 지역에서의 AI 유입방지를 위해 도 경계지역 전 시군에 대한 방역상황을 사전점검 하는 등 현장방역 중요성에 대한 지휘부의 관심 표명과 안전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AI 철통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는 발생지역 가금류와 가금산물에 대해 신속히 반입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고병원성 AI 도내 유입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선제적 방역대책은 발생 시도 가금류 반입금지 등 강원도만의 특화된 방역대책 추진 경기장 3km 이내 전 가금류 수매·도태 완료(306, 1244) 지난 4일부터 도내 1만수 이상 사육중인 산란계 농가 등 75개 농장 입구에 공무원 1명씩 통제인력을 배치해 출입차량 소독 여부 등을 집중 점검 올림픽 개최지 경기장 반경 10km내 가금농가(57) 전담공무원을 지정 매일 농가 예찰 실시 개최지 인접시군 발생 시 경기장 반경 10km이내 가금류 전수 살처분 중앙 건의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경기도는 주말동안 방역강화에 나섰다.
도는 먼저 고병원성 AI확진 판정을 받은 화성시 팔탄면 146757마리 규모의 산란계 농가 매몰작업을 완료한 데 이어 발생농가 500m~3km1개 농가 44700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까지 마쳤다.
26일에는 10km이내 가금농가 43호를 대상으로 전화예찰을 실시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으며 공수의 10명을 동원해 이들 농가에 대한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도는 팔탄면 농가에서 지난 19일 이후 생산 유통된 계란 약 108만개 가운데 현재까지 467000개를 폐기했으며 나머지도 추적 후 폐기할 방침이다.
27일 의심신고 된 평택시 청북면 143477마리 규모의 산란계 발생농가 등 500m 이내 4개 농가 43만 마리에 대해서도 28일 매몰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기도 전역 산란계 농장에는 27일 오후 6시부터 'AI 특별경계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에 따라 도는 산란계 5만 수 이상 사육농장 96호를 대상으로 28일부터 진입로마다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인력을 2명씩 배치해 출입차량 관리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내 17개 시·152개 지점에 AI방역용 과속방지턱과 안내판 표시를 설치해 도로 방역을 강화했다.
또 각 시군에 AI방역 중점점검 체크리스트를 배포해 각 시·군별로 매일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한편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에서 주 1회 시·군별로 방역점검을 실시한다.
경기도의회도 비상이다.
경기도의회는 (의장 정기열) 27일 경기도 화성시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AI바이러스와 관련, AI대응 TF팀을 구성하는 등 AI확산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응책을 논의 중이며 의회차원의 적극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기열 의장, 김호겸염동식 부의장, 교섭단체 대표의원, 농정위원회, 최원용 의회사무처장 등 TF팀을 구성해 신속한 대응에 나선 것이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김호겸염동식 부의장을 중심으로 AI확산방지를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전국시도의장협의회 주관 국외연수 참가중인 정기열 의장은 조기귀국을 통해 AI비상대책회의를 주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황보고를 받은 정기열 의장은 “AI 상황 종료시까지 지속적인 상황점검을 위해 AI대응 TF팀 소속에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경기도의회 차원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도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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