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안전’ 달팽이에게 배워요” 달팽이의 ‘천천히, 안전하게, 건강하게’가 제부도 갈매기 등을 타고 비상을 시작했다. 28일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앞 바다에는 윤인진 지역문화탐방연구회 회장의 섹소폰 연주가 바닷바람을 타고 울려 퍼지는 가운데 ‘바다 환경보호 캠페인, 식용 달팽이 요리 시식회’가 펼쳐졌다. 이날 제부도 모래사장에서는 홍석주 남양중․ 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이장규 화성시 농업그린대학 총동문회장, 우호태 전 화성시장, 이천형 화성시장애인협회 후원회장과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형 달팽이 요리 제부도 바다사랑 캠페인’이 열려 주말 제부도를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천천히’ 움직이는 달팽이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연구회는 학생들이 그린 달팽이 그림 캐릭터와 함께 살아있는 식용 달팽이를 선보여 부모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어린이들은 식용 달팽이를 만져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또 김준수, 강영란, 유병수씨는‘달팽이’와 ‘제부도’를 주제로 삼행시 짓기 , 달팽이 춤추기 등에서 장기를 발휘해 행사장을 찾은 모든 이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달팽이 요리 시식회를 준비한 이천형 후원회장은 “달팽이는 신경통과 관절염 등 성인병과 기력회복, 피부미용 등에 좋은 스태미너 음식”이라며 “많이 준비돼 있으니 맛있게 드시고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역문화탐방연구회가 글자 그대로 문화를 사랑하고 지역을 위해 보다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우 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자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제부도 이장님과 어촌계 회장님, 상인회장님 그리고 함께 자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조각조각이 모여 큰 기쁨을 주고 있다. 친환경, 느릿느릿, 환경캠페인 등 작은 목소리가 확 트인 바닷가에서 멀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김모씨(45∙경기도 수원시)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세월호 참사 등은 빨리 빨리 문화에 길들여진 우리네 아픈 과거”라며 “비록 느리지만 앞뒤를 돌아보며 안전하게 나아가는 달팽이에게도 배울점이 있다”고 말했다. ‘느림의 미학 달팽이’는 앞으로도 지역문화탐방연구회와 함께 달릴 계획이다. 지역문화탐방연구회는 식용달팽이 요리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등 공익사업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문의 : 이천형 달팽이 프랜차이즈(031-352-0530, 010-3712-7488, http://달팽이.net)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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