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조대현 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 화성시장 출마 향해 잰걸음‘조대현, 화성을 그리다’ 처녀작 발표‥화성 도시 발전과 도시 재생에 대한 고민 담아내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조대현 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이 화성시장 출마를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조대현, 화성을 그리다’란 처녀작을 선보이며 나타난 조대현 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은 6일 저녁 6시 30분 경기도 화성시 화산동 화성시근로자종합복지관 1층 다목적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조대현 전 대변인과 각별한 사이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배기선 전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이훈(금천구)·이원욱(화성을)·권칠승(화성병) 국회의원, 김용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장,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채인석 화성시장,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과 이홍근 부의장, 조병수·오문섭·박진섭·김홍성·원유민 의원, 양기대 광명시장, 신극정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 조광명·이은주 경기도의회의원과 지인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맹추위를 뚫고 출판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인파들이 담소를 나눌 때 장내에서는 윤이나·김예슬씨의 서도민요와 장하은 솔리스트의 기타연주인 로망스가 울려 퍼지며 무대로 눈과 귀를 이끌었다. 이날 저자인 조대현 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은 “여러분과 만나기 위해 무대가 높지 않고 권위적이거나 형식적이지 않은 곳을 물색했다”며 평소 성품을 그대로 내비친 뒤 그간 쌓아 온 소중한 인연 보따리를 하나하나 풀어내듯 내빈들을 직접 소개하며 축사를 선물 받았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축사에서 “조대현 전 대변인은 신사 같고 좋았는데 일하는걸 보니 또 꼼꼼하게 잘 하더라”라며 “언론, 정치권과 치혈하게 소통했던 점이 화성에 도움이 되고 큰 역할을 할 거라 믿는다. 꿈이 다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오늘 출판기념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요즘 사람들은 화성을 before채인석과 after채인석 이렇게 나눈다. 화성은 민주개혁이 주눅 들었었다”며 “이런 곳에 이원욱 국회의원이 들어오면서 씨를 뿌렸고 이제 화성은 풍부해 졌다. 역량 있는 사람들이 화성으로 몰려들고 있다. 뿌듯하다. 조대현 작가 큰 박수드린다”고 말했다. 조대현 작가의 정치적 멘토라고 소개받은 배기선 사무총장은 “오늘 감회가 새롭다.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로 청춘을 바쳤다”고 말문을 연 뒤 “대한민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화성을 그려내는데 얼마나 시스템이 필요할까. 조대현은 자기를 희생하며 한 길을 걸어왔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 그리고 이재정 교육감, 시스템이 잘 가꿔진 일꾼이다. 인생과 정치로 약간 선배입장에서 조대현과 꿈을 꾸길 바라면서 멋진 이상과 꿈이 열매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 위원장도 축사에서 “현수막의 글귀 ‘지구보다 더 살기 좋은 화성’을 보니 가슴이 뛰고 두근거린다”며 “향남에서 60일째 텐트를 치고 부실시공과 관련해 주민들과 문제를 풀고 있는데 천막당사 처음부터 조대현 작가가 함께 했다. 화성을 그릴 자격이 된다고 믿고 있다. 진정성 있게 끝까지 잘 그려가길 지켜보며 열심히 뛰겠다”며 힘을 보탰다. 형과의 추억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며 형님이라 소개받은 이원욱 의원은 “각별하고 남다른 친구이자 동지, 후배고 이재정 교육감을 만든 주역”이라고 소개한 뒤 “오늘 깜짝 놀랐다. 아우가 펼치는 꿈이 단순히 화성이 아니다. 대한민국을 바꾸는 큰 꿈을 꾸는 사람이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5년 산전수전 지상전을 함께해 온 오랜 친구라는 권칠승 의원은 “큰 박수를 보내주셔서 잠시 주인공인 줄 알았다”며 큰 웃음을 준 뒤 “오늘 서울에서 출발해 이곳에 오면서 개인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대현과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한 경험이 참 많다. 할 말은 하면서도 소박하게 소통해 온 그를 지켜봤다. 언제나 낮은 자세로 화성의 든든한 느티나무가 돼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득구 부지사는 “조대현은 겸손하면서도 협상하는 사람이다. 누구보다도 소통하려고 들고 애기를 나눈 사람이다. 언젠가는 국회 가서 큰일을 할 의원감이라 생각했는데 지역후방에서 지역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고 말 하더라. 화성의 비전을, 꿈을, 상상력을 가지고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주 의장도 축사에서 “오늘 출판기념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조대현은 차분하면서도 소박하고 인간적이더라”라며 “화성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고 첨단공장이 많다. 그리고 동서갈등 등 풀어가야 할 문제가 많다. 조대현이 그리는 꿈 꼭 그려나가길 바란다. 그 꿈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상호·민병두·김진표·전현희·서영교·심기준·강훈식 국회의원,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 조대현 전 대변인과 친분이 두터운 인사들이 영상으로 축하했다. 또 전해철 국회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 등은 ‘조대현, 화성을 그리다’ 출판기념회를 위한 축전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축하영상에서 “오랜 시간 곁에서 본 조대현 전 대변인은 날렵한 실무능력과 미래를 보는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라며 “이번 출판기념회가 그동안 조 전 대변인이 차곡차곡 쌓아온 비기들을 화성시민에게 마음껏 발산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87년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자 민주화 항쟁의 주역 우상호 의원도 “저와 함께 87년 6월 항쟁을 주도했던 조대현 동지의 출판기념회를 축하 한다”며 “독재와 싸웠던 패기와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약자를 도왔던 진정성을 화성에 담아내길 바란다”고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이날 저자와의 대화 시간에는 조대현 작가가 경기도교육청 대변인 시절 함께했던 이재정 교육감과 2명의 MC인 김벼리·조영호 학생이 함께한 ‘저자와의 대화’ 시간에는 △책 소개, 쓰게 된 계기 △과거의 역사(1987)를 바라보는 현재의 우리 △화성과 미래도시를 위한 제언 △장미꽃 전달 등이 이어지며 출판기념회는 마무리 됐다. 조대현 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의 첫 저서인 ‘조대현, 화성을 그리다’는 청와대 행정관,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 유세단 부단장,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을 거쳐 화성시에 보금자리를 틀기까지의 여정으로 채워졌다.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됐으며 △1부 청년 꿈을 꾸다 △2부 치열하게 소통하다는 치열하게 세상과 부딪쳤던 조대현 전 대변인의 청년기 이야기를 중심으로 했다. 87년 6월 항쟁 당시의 캠퍼스와 광장을 그린 생생한 회고록,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권칠승·이원욱 국회의원과의 만남, 스승이자 멘토인 故김근태 의장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의 인연 등 인간미 넘치는 에피소드들로 채워져 있다. 이어 △3부 ‘화성을 탐사하다’ △4부 ‘사람 중심의 도시, 화성을 꿈꾸다’ △5부 ‘시민이 중심이 되는 자치(自治)분권 도시를 그리다’는 조 전 대변인이 지난 5개월 간 화성시 전역을 직접 돌아다니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종합한 화성탐사기다. 부실시공 아파트와 서해선 철도 교각공사, 구남양도서관의 모습을 담은 현장 사진이 포함돼 현장감을 더하며 ‘사람 중심의 개발’이라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화성시가 지향해야 할 도시개발과 재생의 방향 등 예리한 통찰력도 엿보인다. 조대현 전 대변인은 저자 서문에서 “필요한 것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전략”이라며 “외형의 성장을 채울 콘텐츠에 대한 고뇌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때가 왔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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