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평창올림픽 특수 노린 인터넷 사기범 ‘철창행’

피해자는 10대부터 40대까지, 외국인도...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2/23 [17:57]

평창올림픽 특수 노린 인터넷 사기범 ‘철창행’

피해자는 10대부터 40대까지, 외국인도...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2/23 [17:57]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평창올림픽 특수를 노려 인터넷에서 사기행각을 벌인 20대가 구속됐다.
충남공주경찰서(서장 육종명)는 지난 21‘2018년 평창동계올림픽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11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A모씨(27)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초순부터 이달 초순까지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에서 올림픽 쇼트트랙 등의 티켓 구입을 원하는 피해자 17명에게 인터넷에서 떠도는 티켓 사진을 문자로 전송해 속이는 방법으로 1100만 원 상당을 입금 받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평창올림픽을 현장에서 관전하고 싶어 하는 피해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인터넷 사기를 기획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의 출석요구를 받는 상황에서도 숙박업소에 숨어 범행을 지속하는 대범함을 보였지만 결국 경찰의 끈질긴 추적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피해자들은 10대 학생부터 40대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최소 28만 원에서 최대 230만 원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2명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평창올림픽 입장권 판매사기 피해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여죄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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