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초등생·중학생, 입학 전 해야 할 예방접종초등학생, 폴리오-MMR 등 4종…중학생은 Tdap-HPV 등 2종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드디어 개학이다. 신학기가 시작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학교에 메아리치게 된다. 하지만 입학을 앞둔 초등학생, 중학생이라면 새 학교 생활을 앞두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자칫 놓치기 쉬운 예방접종이다. 영·유아 때 받은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데다 단체생활을 하다보면 본인뿐 아니라 친구들이 감염병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입학 전에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nips.cdc.go.kr)에서 자녀의 예방접종 명세를 확인한 뒤 빠진 접종이 있다면 입학 전 완료해야 한다. 초등학교 입학생이 맞아야 하는 접종은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폴리오(소아마비) 4차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4차(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등 만 4∼6세에 받는 4종의 추가 접종이 있다. 단 DTaP와 폴리오의 혼합 백신인 DTap-IPV로 4차까지 맞았다면 DTaP 5차, 폴리오 4차를 모두 맞은 것과 같다. 중학교 입학생들은 △Tdap 또는 Td(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6차(만 11·12세)를 놓치지 말고 접종 완료해야 한다. 또 여학생만 맞는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자궁경부암) 1차가 있는데 HPV 예방접종의 경우 2005년생 여학생은 오는 12월 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해야 2차 접종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B형 간염 백신을 모두 접종했는데도 항체가 생기지 않아 걱정인 학부모들도 많다. 이에 대해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김성은 교수는 “이미 예방접종 이력이 확실하다면 추가로 백신을 1차 재접종 후 항체 생성여부를 확인한다”며 “B형 간염 백신 접종 후 항체 생성률은 44-60%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immune escape이라고 해서 백신을 접종해도 생기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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