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회(의장 김진관)는 28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수원시정연구원과 함께 ‘수원시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참여와 소통을 위한 민주시민교육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민주시민교육의 제도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진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이 좌장으로 토론회를 이끌고 조명자 의원, 이필구 안산 YMCA 사무총장, 양훈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객원교수가 발제에 나섰다. 조명자 의원은 “최근 정치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불신과 사회적 갈등이 늘어나고 있고 지방분권의 기조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많은 시민들이 교육을 통해 공감하고, 교류·협력의 기회를 통해 지역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자치분권 시대를 준비하고자 조례를 마련했다”며 제정 배경을 밝혔다. 이필구 사무총장은 민민·민관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현실에 맞는 민주 시민교육 정책과제의 제시를 위해 시민의 자발성, 주체성과 여러 영역 간의 융합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양훈도 교수는 이번 조례에 시의회의 책무가 부재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시민 스스로 민주시민교육 실행의 주체가 되도록 집행부와 함께 시의회가 지원자 역할을 하고 실천교육 중심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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