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설립 위한 '첫 발'수원시·덕산의료재단,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서수원 지역에 병상 1000개 규모 종합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첫 발을 뗐다.
수원시는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의료법인 덕산의료재단과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설립에 필요한 용지 확보와 토지 매입, 부지 조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또 법령 범위 안에서 인·허가와 행정절차 이행을 도와 병원 설립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키로 했다. 의료법인 덕산의료재단은 서수원 지역에 병상 1000개 이상의 종합병원을 설립하되 1단계로 2020년까지 병상 450개 규모로 개원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아울러 수원시민과 수원시 소재 학교 졸업생들에게 병원 취업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건설 과정에 지역업체가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도 합의했다. 양 기관은 또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지 선정부터 병원 설립까지 구체적인 계획 마련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병직 덕산의료재단 이사장,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병직 이사장은 “덕산의료재단은 지금까지 쌓아온 병원 운영의 노하우와 우수한 시설과 의료 인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시민들이 만족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병원을 설립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서수원 지역 주민들에게 큰 선물과도 같은 종합병원 건립 사업을 민선 6기 임기 내에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훌륭한 병원이 완공돼 서수원권 주민들이 부족함 없는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평·서둔·구운·금곡·호매실·입북동 등 서수원 지역 6개 동 2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은 인근에 종합병원이 없어 불편을 겪어 왔다. 수원시에서 병상 100개 이상 7개 이상의 진료과목과 전문의를 갖춘 종합병원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안구),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팔달구), 아주대학교병원(영통구) 등으로 모두 도심 내지는 동수원권에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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