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끝나지 않은 전쟁 ‘AI’

남경필 지사, 평택 인근 지역에 AI방역자원 총동원 지시“초기 진압해야”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3/18 [13:43]

끝나지 않은 전쟁 ‘AI’

남경필 지사, 평택 인근 지역에 AI방역자원 총동원 지시“초기 진압해야”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3/18 [13:43]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경기도 평택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가 또 발생했다.
사태 종식 1주일 만이다. 겨울 철새의 북상이 주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도는 평택 인근 지역인 안성(207농가)과 여주(411농가), 이천(99농가), 용인(291농가), 화성(457농가)지역에 'AI 특별경계령을 발령하고 시군별로 방역을 강화토록 했다.
이들 지역에는 모두 1465농가에 1964만 마리의 가금류가 사육 중이다.
올 겨울 전국적으로는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등 5개도에서 19건이 발생했으며 최초는 지난해 1117일 전북 고창의 육용오리에서다.
최근에는 지난 28일 충남 천안의 산란계, 313일 충북 음성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했다.
경기도와 인근지역에서는 (포천) 13일 영북 AI 발생(산란계)212일 이동 제한 해제 (화성) 126일 팔탄 AI 발생(산란계)38일 이동 제한 해제 (평택) 127일 청북 AI 발생(산란계)38일 이동 제한 해제 (충남 천안) 28일 서북구 성환 AI 발생에 따른 방역조치이동제한 해제 추진(314~316)이상 없을 경우 319일 이동해제 예정이다.
하지만 316일 평택시 오성면 양교리에서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결과 2개소에서 H5항원이 검출됐고 충남 아산 산란계 간이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나 정밀검사 진행중이며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다시 경기와 충남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AI 특별경계령이 내려지면 각 산란계 농가는 농가 앞에 소독통제소를 설치해야 하며 산란 중추(병아리 단계에서 알을 낳기 전까지 산란계를 말함) 출하 1주일 전부터 매일 간이키트 검사를 실시하는 등 통제와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
남경필 지사는 19일 오전 1110AI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추가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AI가 발생한 평택과 양주, 이천 발생농가 인근 3km내에 위치한 56개 가금류 농가의 닭 80여만 마리에 대해 18일 오후까지 살처분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발생지역 반경 10km229(평택 96, 양주 68, 여주 65) 가금류 농가를 대상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고 18일 오후 6시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해 감염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도는 최초 발생 지역인 평택 농가가 산란중추 분양 전문농가인 점을 감안해 경기도내 18개 분양 전문 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일일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10만 수 이상을 사육하는 도내 대규모 산란계농가 53호에 대해서는 농장입구에 소독통제소를 설치해 사람과 차량에 대한 통제도 실시한다.
이밖에도 도 전체 279개 산란계농가에 대해서는 분뇨반출금지, 359개 산란가금류 농가에 대해서는 1개월간 일일폐사체 검사를 실시토록 했다.
정부는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48시간 동안 제주를 제외한 전국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으며 철새도래지 등 8대 방역취약 중점관리대상에 대한 일일관리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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