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현 안전행정부) 선정 10대 명품 섬 중 하나인 충남 당진 난지섬에 있는 해수욕장이 오는 5일 개장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물이 맑아 서해의 동해라 불리며 난초와 지초가 많이 자생해 붙여진 난지섬의 해수욕장은 고운모래와 해당화로 유명하며 캠핑장, 바다 래프팅, 낚시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난지섬 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자갈이 부서져 만들어진 모래가 백사장을 이뤄 모래가 몸에 잘 붙지 않는 특징이 있다. 해수욕장 인근에는 바지락과 굴이 서식하고 있는 갯벌이 잘 발달돼 있어 갯벌체험이 가능하고 섬과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둘레길도 조성돼 있어 해수욕과 등산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난지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당진시 석문면 도비도에서 연안 여객선을 타고 약 20여 분 가량 이동해야 하며 여름 성수기에는 해수욕장 선착장으로 배가 수시 운항한다. 시 관계자는 “해수욕을 즐기다가 소나무 숲이 주는 피톤치드를 듬뿍 받고 싶다면 바로 둘레길로 올라가면 된다”며 “해수욕장 포구에서 20여 분 둘레길을 따라 올라가면 크고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 한 폭의 수채화처럼 늘어선 장관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난지섬 해수욕장 개장기간은 다음달 24일까지 51일 간 운영되며 배 멀미가 있는 사람은 인근 왜목마을 해변에서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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