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보험금 노리고 10대 부인 살해

일본으로 신혼여행 중 니코틴으로 살해 후 자살 위장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3/29 [09:44]

보험금 노리고 10대 부인 살해

일본으로 신혼여행 중 니코틴으로 살해 후 자살 위장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3/29 [09:44]
니코틴.jpg▲ 초록색 병에 든 니코틴 액상과 플라스틱 시럽병에 든 니코틴 원액 (사진제공 세종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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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조홍래 기자] 보험금을 받기 위해 신혼여행 중 10대 부인을 살해한 2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서는 지난 2017425일 일본 오사카에서 B모씨(19)에게 니코틴원액을 주입해 살해하고 보험금 15000만 원을 타내려한 A모씨(22)를 붙잡아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7414B씨와 혼인신고를 마친 A씨는 니코틴원액 등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하고 보험에 가입한 후 424일 일본 오사카로 신혼여행을 떠나 다음 날 새벽 일본 숙소에서 B씨에게 니코틴원액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터폴과 국제형사사법공조를 통해 일본에서 변사 및 부검자료 일체를 인수받은 후 A씨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일기장 등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단서를 확보했으며 A씨로부터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던 중 지난 20161220일 당시 여자 친구였던 C모씨(22)를 유사한 수법으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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