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조홍래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이 7일 야간벚꽃축제 ‘벚꽃, 마(馬)주보다’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앙골라 선임대사, 투르크메니스탄 대사를 비롯한 37개국 주한 외교사절단 135명과 신계용 과천시장, 김오년 과천소방서장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뮤지컬 퍼포먼스 등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의 개막사로 이어졌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벚꽃축제는 매년 형형색색의 조명을 이용해 아름답고 몽환적인 벚꽃물결을 선보이며 국민 여러분께 사랑받는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말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봄밤의 절정을 거닐며 봄의 정취에 흠뻑 빠져 보시길 바란다”고 개막을 선언했다. 이후 마사회장과 과천시장 등 8명의 개막식 참가자 대표들이 벚나무 LED 조명을 켜기 위한 버튼을 함께 눌렀다. 거대 LED 인형 ‘쿠오레’(높이 4.2m) 퍼포먼스와 함께 벚꽃에 화려한 조명이 켜졌다. 개막을 축하하는 ‘파이어쇼’까지 진행되어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같은날 올해 4회를 맞이하는 커플런이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길에서 열렸다. 커플런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진솔한 고민을 나누고 더 나은 행복을 응원하는 커플 마라톤으로 2014년 시작돼 매년 3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이색 마라톤 이벤트다. 올해 커플런은 ‘교복 벚꽃길 데이트’를 콘셉트로 행사장 전체를 ‘커플 학교’로 구성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사이다 연애 강의’로 최근 젊은 세대 가운데 각광을 받고 있는 좋은연애연구소 김지윤 소장이 ‘이 시대 커플들을 위한 연애 특강’을 주제로 특별 강의를 진행했다. 공연으로는 ‘치즈’, ‘입술을 깨물다’, ‘청춘학개론’, ‘담소네공방’이 커플들에게 달콤한 사랑 노래를 선사했다. 장동호 한국마사회 서울지역본부장은 “20·30세대 커플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커플런 행사를 통해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다”며 “커플런에 참가하는 모든 분들이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길에서 달달한 추억 남겨가길 희망한다”며 시행 취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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