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미 품질 향상 사업에 50억 원 지원

WTO 쌀 관세화 유예 종료 앞두고 경기미 경쟁력 강화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7/06 [21:02]

경기미 품질 향상 사업에 50억 원 지원

WTO 쌀 관세화 유예 종료 앞두고 경기미 경쟁력 강화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7/06 [21:02]
경기도가 경기미 품질 향상을 위해 올해 50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미곡종합처리장 건조 저장시설과 GAP인증시설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도는 우서 3153600만 원을 투자해 파주통합미곡종합처리장, 여주통합RPC, 안성협성농산RPC 3개소에 올해 10월까지 벼 건조·저장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파주통합 RPC에는 30톤 규모의 건조기 3기와 500톤 규모의 저장기 5기와 330용량의 저온저장기, 여주통합RPC에는 30톤 규모의 건조기 2기와 500톤 규모의 저장기 2, 안성협성농산RPC에는 330용량의 저온저장기가 설치된다.
도는 이번 건조·저장 시설 설치로 이 지역 생산 벼의 저장능력이 지난해 242000 톤에서 올해 248000 톤으로 6000 톤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건조·저장 시설은 벼 건조 비용 절감을 물론 고령화된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도 효과가 크다추수한 상태 그대로 벼를 건조하고 저장할 수 있어 품질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쌀 주산지 시·군을 중심으로 벼 건조·저장 시설 109개소를 설치, 도내 벼 생산량의 97%를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도는 또 농협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하는 농수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위해 평택시 등 7개 시·11RPC184000만 원을 지원한다.
도는 이들 RPC에 노후화된 정기기와 색채선별기, 금속검출기, 집진설비 등 핵심 도정시설을 교체하는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벼 재배 과정 뿐 아니라 건조·저장·가공 등 수확 후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앞으로도 RPC 시설 현대화를 통해 쌀 관세화 유예 종료에 대비해 경기미의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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