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18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 위원 위촉식 개최중·고등학생 39명 위촉, 8월까지 청소년에게 필요한 예산사업 제안 활동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14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2018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중·고등학교 학생 39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중학생 12명과 고등학생 27명으로 이뤄진 청소년위원들은 위촉장을 받고, 올 한 해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예산사업 제안을 위해 성실히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위촉식에 이어 청소년위원들은 다음 달부터 시 중·고등학교에서 진행할 ‘찾아가는 청소년 예산제안 설명회’를 위한 의견수렴 활동계획을 세우고, 예산제안서를 직접 작성해보는 실습도 했다. 시는 지난달 16일부터 4월 2일까지 올해 활동할 청소년위원을 공개 모집해 지원신청서 심사와 학교별·성별 비율에 따른 공개 추첨을 거쳐 선발된 39명의 위원들은 지난 6~7일 시가 마련한 ‘예산학교’ 과정에서 올해 활동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수료했다. 이날 위촉된 ‘2018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 위원들은 8월까지 △찾아가는 청소년 예산제안 설명회 등 청소년 의견수렴 활동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예산사업 제안 △청소년 제안사업 심의 및 현장 모니터링 등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범선 수원시 예산재정과장은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 활동은 청소년들이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어려서부터 시정에 참여하며 자치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며 “위원으로서 긍지와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를 조례에 명문화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청소년 162명이 위원으로 참여했고, 청소년위원회에서 제안한 사업 363건 가운데 38건이 채택돼 32억 1000만 원의 예산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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