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양대 노조와 상생·협력관계 만드는 단체교섭 이룰 것"염 시장, 수원시공무원노조·수원시민주공무원노조와 '2018 단체교섭 상견례'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신뢰를 바탕으로 양대 노조와 새로운 상생·협력 관계를 만드는 단체교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30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18 수원시 공무원 노사 단체교섭 상견례’에 참석해 성과 있는 단체교섭을 위한 상호 신뢰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상견례에는 시측 교섭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과 최창석 수원시공무원노조위원장, 김해영 수원시민주공무원노조위원장, 양대 노조 조합원 등이 함께했다. 염 시장은 “이번 단체교섭 요구안은 수원시 양대 노조가 끈기 있게 대화하며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시측도 노조와 동등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대화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9월 수원시공무원노조와 수원시민주공무원노조가 합의로 마련한 ‘단체교섭 요구안’을 토대로 현재 양대 노조와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단체교섭 요구안’은 수원시 공무원의 근로조건 개선과 후생복지 관련 사항 중심의 159조문, 301항으로 이뤄져 있다. 염 시장은 “지난해 수원시 공무원 1인당 시민 수는 415명으로 울산시(196명)의 2배, 전국 평균(168명)의 2.5배 수준”이라며 “수원시 공무원들이 전국에서 가장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노동조합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줘 직원들을 위한 제안들이 하나하나 실현될 수 있었다”며 노조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상견례는 △양측 교섭위원 소개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노조측 제안 설명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시측 입장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염 시장은 “노조의 정당한 활동, 조합원을 포함한 직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해 단체교섭으로 합의된 사항을 법령과 예산의 범위 안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번 단체협약이 원만하게 체결돼 전국에서 가장 건전하고 모범적인 노사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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