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송유관을 뚫고 유류를 훔쳐 판 조직폭력배들이 구속됐다. 아산경찰서(서장 김황구)는 14일 대전지역에서 활동 중인 폭력조직 ○○파 행동대원 A모씨(40)와 B모씨(40)가 가담한 송유관 유류절도범 6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장물을 취득한 K모씨(46)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7년 1월경부터 야산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의 구멍을 뚫고 그곳으로부터 약 150미터에 떨어진 비닐하우스까지 도유관을 연결해 2018년 1월 중순경까지 약 1년가량 경유, 휘발류 등 212만 5000리터(시가 27억 6000만원 상당)의 유류를 훔친 혐의다. K씨는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이들로부터 14억 원 가량의 절취한 유류를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대한송유관공사로부터 도유시설이 발견됐다는 첩보를 입수해 4개월간에 걸쳐 수사력을 집중, 인적사항을 특정하고 은신처 등을 파악해 피의자들 전원을 검거했고 기름을 훔쳐 판 자금이 조직으로 유입됐는지 수사 중에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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