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태풍 ‘너구리’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부산광역시가 전 행정력을 동원, 대응에 나섰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태풍 ‘너구리’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시는 지난 4일부터 4회에 걸쳐 태풍 ‘너구리’북상에 따른 사전대비 철저 지시를 전 부서, 구·군, 공사·공단, 유관기관 등에 시달했다. 시는 또 지난 7일 △상습침수지(5개소)와 붕괴위험지, 서민밀집지역, 우수저류시설, 재해위험지와 공사현장 등에 대한 예찰활동 실시 △해안가와 온천천 CCTV △침수예측시스템, 실시간풍속계 등 예·경보시스템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8일 오후 3시경 재해위험지 정비사업장인 거제지구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면서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김종해 행정부시장은 9일 오전 8시 30분 부산시 실·국·본부장을 대상으로 태풍 ‘너구리’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본청 실·국·본부장들은 행정책임구역 16개 구·군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등 준비태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 부산시 설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태풍 ‘너구리’에 대비해 시 재난안전과 및 시본청, 구·군, 유관부서 직원들은 태풍 기상특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선제적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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