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2억대 가짜 제주블루베리 음료 제조∙판매

4개월간 3000박스 제조, 홍보관과 인터넷 이용 전국 유통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07/11 [00:09]

2억대 가짜 제주블루베리 음료 제조∙판매

4개월간 3000박스 제조, 홍보관과 인터넷 이용 전국 유통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07/11 [00:09]
미국산 포도 농축액을 제주블루베리 주원료인 것처럼 과대 표시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금정경찰서(서장 양두환)는 미국산 포도를 주원료로 만든 농축액을 제주산 블루베리 농축액으로 둔갑시켜 전국에 유통시킨 식품유통업체 대표 이모씨(42)와 식품제조업체, 영농조합 대표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월부터 5월 까지 경남 거창군에 있는 식품제조업체에서 미국산 냉동 포도를 주원료로 농축액을 만든 뒤 홈페이지와 상품 포장지에 제주삼다 블루베리란 상품명을 사용해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특히 블루베리 혼합농축과즙 95%’라며 허위·과대 표시 및 광고를 하는 방법으로 약 2억 원 상당의 짝퉁 제주산 블루베리 농축액을 전국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수사결과 이씨 등은 박스당 300~500원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제주블루베리 영농조합법인과 제조원 명의를 빌렸으며 이들이 제조·판매한 농축액은 블루베리 10%, 미국산 포도 50%, 딸기 35%가 혼합된 농축액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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