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국 21개 도시 45명이 부산을 찾는다.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에서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K-CLIP 2014’가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TPO의 학생여행교환사업(STEP)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K-CLIP 2014’는 한국여행과 문화를 체험하고 언어를 배우길 희망하는 외국인 대학생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지식과 견문을 넓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젊은이들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부산시청 설명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국 21개 도시에서 온 45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는 참가자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장래 한국 관광전문가 육성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참가 대학생들은 한국어 실력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으로 편성된 부산대학교 국제언어교육원 어학코스에 따라 전문 강사로부터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전통과 현대를 두루 배울 수 있는 특별강좌를 듣는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 한국어 수업이 진행되며 2주간의 한국어 수업을 마친 뒤 최종 테스트를 실시해 반별 성적 우수자 1인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증서를 수여한다. 오후시간에는 한지공예, 태권도, 사물놀이, 요리, 레크리에이션, 한복과 다도체험, 한국영화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방문해 전통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진다. 첫째 주에는 부산·대구·울산·경주 등 경상도 지역의 관광자원을, 둘째 주에는 전주·익산·군산 등 전라북도 지역을 방문해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시찰과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TPO 관계자는 “이번 ‘K-CLIP 2014’를 통해 외국 학생들은 한국의 대학생활, 언어, 문화, 관광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고 장차 한국 관광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쌓을 것”이라며 “부산시를 비롯한 TPO 회원도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관광산업을 짊어지고 나갈 대학생들에게 자기 도시의 매력을 홍보할 수 있고 향후 재방문을 유도하는 등 미래 관광수요를 증가시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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