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유산균, 강원도가 키운다!강원도·원주시·산단공, 문막 외투지역 첫 입주기업과 투자 양해각서 체결
강원도에 세계 최고 유산균 회사가 들어선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14일 오후 4시 원주시청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이와사 토시히로 기업체 대표와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막 중소협력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에 첫 입주를 희망하는 일본 베름 주식회사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지난 해 12월 10일 중소협력 단지로는 도 단위 전국 최초로 원주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 내 문막 외투지역(9만9132.3㎡)을 지정 고시했고 지난 5월 28일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단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원주 문막 외투지역은 산업통상자원부 192억, 도비 52억, 시비 52억 원 등 296억 원의 사업비가 연차별로 투입되며 각종 세제 혜택과 더불어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해당 부지를 매입해 외투기업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산업단지다. 문막 외투지역에 1호로 입주하는 일본 베름 주식회사는 지난 해 12월 강원도와 첫 외투 상담을 시작으로 외투지역 지정 이후 도와 원주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원주지사 등과 함께 수차례 투자설명회, 상담을 실시했고 오는 9월에는 입주계약과 동시에 공장(약 3300㎡ 부지)을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 준공해 약 20~3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일본 베름 주식회사는 그램당 7조 5000억 마리의 유산균을 생산하고 있는 면역 유산균 분야의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회사다. 베름사는 정장작용뿐만 아니라 면역력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EF-2001 유산균을 연구개발, 면역조절제로 특허를 받았고 EF-2001 유산균은 면역을 조절해 주는 제품으로 알러지, 아토피등의 자가면역질환에서 고혈압, 당뇨, 항암 환자에 이르기까지 면역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널리 섭취 되고 있다. EF-2001 유산균은 가열건조처리 유산균(사균)으로서 내열성과 내산성이 뛰어나 건강식품뿐만 아니라 과자, 빵, 껌, 두부, 음료 등 다양한 일반식품으로의 접목이 가능하며 살균과 보습력이 뛰어나 기초화장품이나 마스크팩 등의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으로의 응용이 가능하다. 베름사는 향후 10년 이내에 면역조절제 의약품(항암제, 아토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등) 시장으로 진출도 고려하고 있어 연구소 설립과 공장 신축 등으로 도내 이공계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원도는 일본에서 30여년 믿음과 신뢰를 쌓아온 베름사의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이 일본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투자에 좋은 계기가 돼 인근 산업단지 관련 기업의 활성화와 일본계 기업 유치에도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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