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규정의 옳고 그름을 떠나 시민이 원하는 길이 아니라면 가지 않겠다. 이것이 혁신의 첫걸음이고 소통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오랜 공직생활 내내 누구보다도 올곧게 살려고 노력했고,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늘 깨어 혁신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힌 뒤 “선택의 갈림길에 설 때마다 무엇이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훗날 역사는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았다”며 결단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또 이 시장은 관사 문제에 대해 “관사는 단순한 생활공간이 아니라 업무공간의 연장이며, 낭비적 요소를 없애고 투명하게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34평형 아파트를 선택해 매달 관리비나 공과금을 제 개인이 부담하는 것으로 작은 혁신을 이루고자 했으나 생각이 짧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취임 첫날 시민들과 약속했던 혁신과 소통,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기대를 시민이 주인되는 시민중심의 시정으로 보답하겠다”며 향후 강한 혁신과 소통의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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