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평택시, ‘물과의 전쟁’에 나서

“물이 부족해요!” 비상급수 실시‥경기도⸱수자원공사에 협조 요청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7/19 [21:59]

평택시, ‘물과의 전쟁’에 나서

“물이 부족해요!” 비상급수 실시‥경기도⸱수자원공사에 협조 요청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7/19 [21:59]

평택시,  한국수자원공사.jpg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물과의 사투를 시작했다.


인구 50만의 평택시민들에게는 1233000t의 수돗물이 필요하지만 19일 현재 광역상수도망을 통해 공급되는 수돗물은 18t에 불과해 15t의 물이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평택시는 물부족 원인으로 인근 성남수원화성오산용인 등 상류 쪽 지자체에서 먼저 끌 어 쓰는 수도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하류 지역인 평택시에 공급되는 물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동탄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에 따른 대단위 인구 유입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평택시는 1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청북 등 일부지역 급수 부족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가졌다.

 

평택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청북, 포승, 안중 일부 지역에 급수 부족이 발생하고 있어 수돗물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및 인근 시군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있다급수 부족 지역에 대해서는 시보유 급수차량(5) 및 수자원공사에 요청해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병입수(평택의물, 미미르)를 공급 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문자 및 SNS 등을 통한 현재 수돗물 공급의 어려운 상황을 알리고 물 절약 실천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물부족 사태에 대해 시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와 긴급 협조 체계를 구축해 사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용인, 안성, 화성 등 인근 시와 긴급회의를 갖고 물절약 및 대책 등 협조를 구할 계획이며 향후 각종 재난시 더욱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는 평택시만의 재난안전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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