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 물 부족 사태가 일단 진정 상태로 접어들었다.
평택시는 지난 18일부터 안중, 포승, 청북 등 서부지역의 물 공급 중단 사태 해결을 위해 총력을 펼쳐온 결과 물 공급 중단 4일 만인 지난 21일 오후 정상 공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 물 사용 급증으로 물 중단 사태가 발생하자 원인을 찾아내고 일련의 사태에 대한 피해 상황 파악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5차례 간부공무원들과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정 시장은 빠른 사태 해결을 위해 19일 오전 7시30분 원유철・ 유의동 국회의원과의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두 국회의원과 함께 수자원공사를 찾아가 물 공급량 확대를 요청하고, 오후에는 긴급 언론브리핑을 통해 피해원인과 앞으로의 대책을 모든 언론에 공개하며 물 절약을 위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키도 했다. 아울러 경기도와 용인, 수원, 화성 지자체장과 협조체계를 마련하고 물 공급량을 늘리는데 주력했으며 SNS(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트위터)를 이용해 단수 발생에 따른 대시민 홍보도 병행했다. 또 급수차와 소방차, 트럭 등을 동원, 생수(4만2000병), 병에 들은 물(17만병)을 아파트와 주택 등 식수와 생활용수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피해세대에 전달해 주민들의 어려움 해소에 노력했다. 시는 재발방지를 위해 비상대책반을 운영, 일일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안중 송수관로 복선화와 송담지구 급수체계 전환으로 안정적인 광역상수도 용수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정 시장은 “폭염 속 단수로 불편함을 겪으셨을 시민들께 죄송스럽다”며 “안정적인 광역상수도 용수 확보, 가압장 등 설비를 신속하게 정비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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