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조홍래 기자] 강원도는 오는 11일부터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외국인 유학생(관광객) 등 관광약자를 위한 무장애관광 당일여행 상품을 출시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강원도의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에서 출발하는 정기상품 20회, 서울⸱경기지역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주중에 운영하는 특별상품 30회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관광선호도, 테마 및 관광지 접근 여건 등을 고려해 4개 코스로 운영할 계획이며 8월에는 ‘호반의 도시 춘천으로 떠나는 낭만여행’이라는 테마로 남이섬과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9월에는 ‘HAPPY 700, 대한민국 건강의 고장, 평창’이라는 테마로 대관령 삼양목장과 월정사 성보박물관, 전나무 숲길을 방문하고 10월에는 ‘솔향기, 커피향기 가득한 대한민국 향기도시, 강릉’이라는 테마로 안목해변과 경포아쿠아리움, 정동진 썬크루즈 전망대를 방문한다. 11월~12월에는 ‘나를 설레게 하는 도시로의 여행, 속초’라는 테마로 대포항과 한화 설악 워터피아를 방문한다. 신청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가능하며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외국인 유학생을 최소 1명 포함하면 누구나 가능하다.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정기상품 이외에 서울과 경기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주중 특별상품도 9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며 상품내용은 동일하다.
이번 상품은 관광약자의 여행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와 여행업체가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후원을 유치함으로써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고 상품운영 최소인원의 제한 없이 신청자가 단 1명이라도 출발하며 관광약자와 함께하는 상품 특성을 감안해 사전에 무장애 관광지 코스를 직접 점검해 선별했고 도에서 개별 여행자보험을 지원해 안전한 강원도 관광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강원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강원도는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을 통해 높아진 무장애 관광에 대한 관심을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모두가 평등한 관광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고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소셜몰(티몬, 위메프)을 통해 무장애여행상품을 판매하게 됐다. 시범운영을 통해 발생한 불편사항은 개선하고 참가자의 호응도와 만족도 등을 분석해 내년 본 사업의 확대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여행상품을 비롯해 관광지 편의시설 개선, 수화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투어강원앱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 업데이트, 청각⸱후각⸱촉각체험 프로그램 운영지원 등 다양한 무장애 관광정책을 통해 관광약자와 그 가족, 그 일행이 함께 편안하게 ‘동행’할 수 있는 강원도를 만들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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