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이 화성시 중∙고등학교 동아리 회장 109명을 외면한 채 오산시 중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진행했다. 화성시 교육문화국장도,∙경기화성오산교육지원청장도 화성시의 중∙고등학교 동아리 활성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시와 교육청은 그저 약간의 보조금을 통해 학생들의 환심을 사려 하지는 않았는지, 어른들의 마음이 부끄럽다. 16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청호인재개발원에서는 화성시 중∙고등학교 동아리 회장 109명이 모여 학생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캠프를 진행했다. 시장도, 교육장도 흔한 영상 메시지나 축사마저도 보내지 않은 관심 밖의 외로운 행사였다. 표심에 목말라 했던 화성시의원들 역시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새싹들은 행사를 즐기려 했다. 서로 보듬고 칭찬을 하며 단체 줄넘기를 하고 물도 나눠 마시는 등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 흔한 시장 표창장과 교육감 표창장, 학교장 표창장 한 장 없는 행사였지만 우리 아이들은 웃음을 잃지 않고 게임과 공동체 체험활동 등을 통해 협동의 미학을 배웠다. 헐~~~ 채인석 화성시장은 같은 날 화성시를 벗어나 오산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왜??!! ‘창의∙지성교육’을 강조하는 화성시장이 화성시 중∙고등학교 동아리 회장 109명을 외면하고 오산시에서 특강을 했을까 채 시장은 이제 화성시에는 창의∙지성교육이 자리 잡았다고 판단하고 인근 시∙군에 교육행정 성공사례를 알리려 하는 걸까 글쎄?! 과연 화성시 교육행정이 성공했을까? 채인석 시장은 하루가 바빴다. 하지만 이동 중 잠시 들러 화성시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마음의 여유는 없었는지 묻고 싶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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