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인연, 사랑, 그리고 추억’을 주제로 가을 정취와 문학의 향기를 전하며 지난 1일부터 9일간 개최됐던 평창효석문화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 축제인 올해 문화제의 관람객 수는 많은 홍보와 관심에 힘입어 41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문학 테마 관광지인 '효석달빛언덕'이 정식으로 개관하면서 근대문학체험관, 이효석문학체험관, 나귀광장, 꿈달카페 등이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가산 이효석 선생의 문학세계를 탐구하고 선생이 즐기던 헤이즐넛 커피를 마시면서 달빛나귀전망대 및 꿈꾸는 달을 통해 자연과 낭만을 느낄 수 있게 조성되면서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또 축제장 구성을 문학마당, 자연마당, 추억마당으로 나눠 경관 및 체험활동을 특색 있게 구성함으로써 소설 같은 경험을 하고, 아름다운 메밀꽃밭을 누리며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메밀음식을 즐기도록 흥미와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관광객들에게 메밀씨앗이 부착된 축제 안내 리플렛, 메밀꽃 머리핀 등을 홍보물로 나눠주면서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매력이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주말 간 집중되는 방문객 대비 부족한 주차장 및 주차장 위치와 연계된 관광동선 안내, 야간 조명 및 체험 프로그램 부족 문제는 풀어가야 할 숙제로 남았다. 하홍균 이효석문학선양회 이사장은 “올해 최우수축제로 한 단계 도약한 평창효석문화제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축제의 미흡한 부분을 개선토록 해 앞으로는 더 많은 분들이 감동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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