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맥킨 사단장과 한미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정 시장은 지난 7일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평택시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며 “맥킨 사단장님의 취임 1주년을 축하드리며 평택시장으로 취임한지 2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평택시와 미2사단과의 관계를 새롭게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맥킨 사단장은 “늦었지만 당선을 축하드리며 시장님의 당선은 평택시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넨 뒤 “평택시와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길 바라며 미2사단 장병들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시장은 “미군 장병들이 한국의 문화를 존중하며 한국인들과 잘 지낼 것이라 믿는다”며 “평택이라는 낯선 곳에서 한국의 안보를 위해 노력하는 미군장병과 가족들이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평택시의 역할과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의 “미 2사단 본부를 한번 방문하고 싶다”라는 제안에 맥킨 사단장은 “미국에서 30여 년 동안 알고 지낸 한국인 친구가 워싱턴 D.C. 한국 대사관에서 근무한다”는 한국과의 인연에 대한 언급과 함께 “언제든 환영하며 다음 달에 있을 미2사단 101주년 행사에 꼭 와 주면 감사하겠다” 고 초청의사를 밝혔다. 이 날 함께 한 맥커리 행정 부사단장은 “자녀들이 평택 국제교류재단에서한국어 강좌를 수강하는 등 평택생활을 즐기고 있다”며 평택에서 추진 중인 주한미군을 위한 프로그램에 만족스러워 했고, 한측 행정 부사단장인 김용철 준장은 “평택기지 이전사업 시작 초기에 국회의원으로써 사업 기반을 닦아놓았는데 시장님으로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국회의원으로써 평택기지 이전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졌다면, 지금은 시장으로써 미군 장병 및 가족들과 평택시민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미관계를 위해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념품 전달식에서 정장선 시장은 “바쁜 일정 중에도 차를 마실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며 다기세트를 선물했고, 맥킨 사단장은 답례로 “한국전에 참전한 삼촌의 부대 상징이 토마호크 도끼였다”며 의미가 담긴 토마호크 도끼를 선물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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