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당진 농협 강도 3시간 만에 붙잡혀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9/10 [23:36]

당진 농협 강도 3시간 만에 붙잡혀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9/10 [23:36]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10일 오전 92분경 충남 당진시 송악농협 상록지점 은행에서 현금 2754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난 피의자가 사건 발생 3시간 20분 만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이 경기불황으로 인한 운영이 어렵게 되자 대출금을 갚기 위한 목적으로 범행을 결심하고 10일 당진시 송악읍에 있는 은행에 타정기(공사장에서 사용되는 못 박는 공구)를 소지하고 침입해 은행직원 6, 은행손님 6명을 위협한 후 현금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정글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상태에서 평소 집안에 보관하고 있던 타정기를 소지하고 내부로 진입한 후 은행 사무실 내부에서 벽면을 향해 못 6발을 발사하면서 현금을 강취했고 미리 범행에 이용한 차량번호판을 진흙으로 가리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진경찰서는 신고 접수 즉시 본서 직원을 포함 전 직원을 긴급 배치해 도주로를 차단하고 지방청 광수대, 충남청 1기동대, 경찰 헬기등을 지원 요청해 집중 수색함과 동시에 포위망을 좁혀 야산 수색 중에 피의자를 발견하고 설득해 검거했다.

 

경찰은 소지한 현금을 모두 회수한 후 자세한 범행 수법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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